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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샵, 라이프스타일 디렉터로 왕영은 씨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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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진행자 넘어 상품기획부터 제조, 서비스 전반에 참여

[장유미기자] 방송인 왕영은 씨가 고문으로 홈쇼핑 1위 브랜드 GS샵에 합류했다.

15일 GS샵은 라이프스타일 디렉터로 왕 고문을 영입하고 상품의 기획, 선정, 제조 등 상품 개발 과정 전반에 왕 고문을 적극 참여시킬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왕 고문은 이달 하순부터 직접 기획한 명품주방, 생활, 인테리어, 식품, 이미용, 패션잡화 등을 선보이는 프로그램도 새롭게 진행할 예정이다.

GS샵 관계자는 "왕 고문은 지난 8년 간 홈쇼핑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철저히 소비자 관점에서 상품을 소개해 고객과의 공감대를 폭넓게 형성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업그레이드 하는데 일조하고자 한다는 점에서 GS샵과 공통분모가 많다"고 말했다.

홈쇼핑 업계 최초로 라이프스타일 디렉터라는 호칭을 부여 받은 왕 고문은 이미 GS샵 사옥에 매일 출근하며 상품 개발 및 방송 담당 직원들과 함께 상품을 기획하고 신규 방송 콘셉트 등을 논의하고 있다.

GS샵은 왕영은 고문의 노하우와 GS샵의 20년 홈쇼핑 노하우가 만나 GS샵 전반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샵은 상품의 업그레이드와 방송 판매 역량을 동시에 높이는 것은 물론 TV홈쇼핑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 상품을 통해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벤더들에게도 브랜드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왕 고문은 지난 1981년 어린이 프로그램 '뽀뽀뽀'의 1대 뽀미언니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뒤 당대 최고 인기 쇼 프로그램이었던 '젊음의 행진' 등을 진행하며 80~90년대 최고의 MC로 손꼽혔다.

결혼 후 육아에 전념하다 지난 2003년 라디오 DJ로 컴백, 10년 넘게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한 공로로 '골든 보이스'를 수상하는 등 방송 활동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또 지난 2007년부터 CJ오쇼핑에서 리빙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8년 간 부침 없이 '홈쇼핑의 여왕'으로 자리매김해왔다.

GS샵 관계자는 "왕 고문의 최대 강점은 살림경력 30년 차 주부로서 주부들이 생활 속에서 접하는 다양한 상품을 소비자 입장에서 꼼꼼히 따져보는 데에 있다"며 "자신이 판매해야 할 상품에 대해 치열하게 공부하고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 직접 사용해 보고 방송을 결정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고 말했다.

왕 고문은 "30년 방송 경력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디렉터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돼 감회가 새롭고 책임감도 많이 느낀다"면서 "GS샵과 함께 소비자 한 사람, 한 사람의 고민을 대신하고 끊임없이 의심하고 더 철저히 공부해 소비자들의 삶의 질을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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