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근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사진) 대표가 "국민공천제는 국민의 뜻"이라며 새누리당의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수용을 촉구했다.
문 대표는 5일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정당이 (공천을 둘러싼) 기득권 권력 투쟁에 사활을 걸지 말고 민생을 위해 사활을 걸자는 뜻이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특히 청와대가 강력 반발한 안심번호 도입에 대해 문 대표는 "중앙선관위가 당초 제안하고 국회 정치개혁특위 소위에서, 여야 양당 대표가 합의한 정치개혁 방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청와대의 말 한마디에 갈팡질팡하는 것은 책임 있는 여당의 모습이 아니다"라며 "도입을 위한 신속 과감한 결단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청와대와 새누리당 친박계에 대해서도 "공천제의 선택 여부는 청와대가 관여할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지적한다"고 경고했다.
이날 새누리당은 공천제도 개편을 위한 특별기구를 구성한다. 지난 28일 문 대표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합의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도 원점에서 재검토될 전망인 만큼 국민공천제 합의도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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