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딕 코스토로 전 트위터 최고경영자(CEO)의 사임후 임시 CEO를 맡아온 잭 도시가 10월부터 정식으로 수장에 복귀할 전망이다.
리코드 등의 주요외신들은 잭 도시 트위터 임시 CEO가 10월 정식으로 CEO에 취임할 예정이라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투자자와 트위터의 관계자들은 수장으로 잭 도시의 영입을 요구해왔으나 이사회 협의가 늦어지면서 이제야 정식으로 사령탑을 맡게 된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는 빠르면 10월1일에 잭 도시 임시 CEO의 정식 CEO 취임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잭 도시 CEO의 복귀와 함께 트위터의 이사회도 개편되며 딕 코스토로 전 CEO는 이사진에서도 물러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잭 도시 CEO 복귀 소식에 이날 트위터 주가는 4% 올랐다.
투자자 크리스 사카와 전 트위터 플랫폼 책임자이자 현재 레드포인트의 투자자로 활동중인 라이언 사버 등이 차기 트위터 CEO로 잭 도시를 적극적으로 밀고 있다.
크리스 사카는 "많은 투자자와 애널리스트, 서비스 이용자, 광고주, 미디어 파트너, 트위터 직원에 이르기까지 차기 트위터 CEO로 누가 적임자인지 분명히 알고 있다"며 "트위터는 잭 도시를 CEO로 지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라이언 사버 레드포인트 투자자도 트위터 서비스를 진화시켜 성장을 촉진하려면 잭 도시가 CEO로 가장 적임자라고 말했다.
잭 도시 임시 CEO는 2008년 이브 윌리엄스와 공동으로 트위터를 설립한 후 CEO에 올랐으나 윌리엄스에 의해 CEO에서 물러났으며 2011년 딕 코스토로가 CEO에 취임하면서 집행 위원장에 올랐다.
딕 코스토로 CEO는 2011년 CEO에 취임한 후 5년간 트위터를 이끌며 재도약을 추진했으나 경쟁 심화와 차세대 먹거리 사업 발굴에 고전하면서 재도약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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