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성기자] 판매 2주년을 맞은 우체국알뜰폰 가입자가 27만8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기덕)는 29일 우체국알뜰폰 2주년을 맞아 가입자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우체국알뜰폰은 지난 2013년 9월27일 첫 판매를 시작했다. 판매우체국은 226개에서 1천300개로, 제휴업체도 6개사에서 10개사로 확대됐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우체국알뜰폰 가입자 수는 현재 27만8천명으로 지난해 14만 명 보다 13만8천명이 늘었다.
연령대별 점유율을 보면 50~60대는 3.2%p 줄었으나, 30대 이하는 2%p 늘었다. 특히 LTE의 가입이 11.3%에서 16.5%로 5.2%p 증가했다.
우체국알뜰폰은 올해 4월부터 취급업무를 2종에서 7종으로 확대해 가입고객의 기기변경, 계약해지 등을 우체국에서 처리할 수 있게 했다.
확대된 서비스는 중소 알뜰폰업체의 우체국알뜰폰 가입자에게만 한정하지 않고 우체국과 제휴한 10업체의 모든 가입자 200만명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최근에는 온라인에서 상품추천과 가입신청이 가능한 O2O(온라인 to 오프라인)신청 서비스를 도입해 판매채널을 다각화했다.
지난 9월8일 서비스를 시작해 9월25일 현재 총 596건이 신청돼 274건이 창구에서 접수 처리됐다. 특히 30~40대가 전체 신청의 49.2%를 차지하고 있어 장년층에 치우진 가입자 연령층이 다양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에서 알뜰폰을 판매한 후 알뜰폰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아져 이동통신시장에서의 점유율이 3.92%에서 9.61%로 크게 성장했다"면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가계통신비 절감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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