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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민]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첫날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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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첫 날 열린 주요 업체들의 프레스 컨퍼런스에서는 업체들의 핵심 포인트를 짚어 볼 수 있었다.

업체들은 미래 컨셉카와 새로운 시판 차량을 중심으로, 미래 비전과 현재 기술을 설명했다. 소비자에게 신차를 소개하는 모터쇼의 행사에 맞게 '커넥티드카와 자율 주행'의 추상적인 미래 기술 보다는 현실적인 기술과 차량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뤘다. 프레스 컨퍼런스 시간 순서에 따라 주요 업체들의 동향을 요약해 본다.

◆7시리즈 신차를 강조하는 BMW

발표를 진행하던 BMW회장이 갑자기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해 15분 예정이던 행사는 5분만에 중단됐다. 다행히 나중에 괜찮다는 보도자료 나오기도 했다. 원래 내부에 마련된 데모 도로에서 주행 시연을 보일 예정이었으나, 후에 시연을 해 주기도 했다.

BMW 7시리즈(6세대) 신차, BMW X1, BMW 3 시리즈 신차, BMW 225xe 등이 새로 선보인 차량들이다. 특히 고급 차량 시리즈인 7시리즈 신차를 강조했다.

◆Concept IAA 차량이 돋보이는 벤츠

프레스 컨퍼런스에 45분의 긴 시간을 할당한 벤츠는 다양한 주제를 강조했다. 벤츠의 콘셉카 Concept IAA는 공기 역학을 강조한 컨셉카다. 속도가 80km/h를 넘어서면 뒷부분이 15인치정도 튀어나오고, 앞부분이 약간 열리는 등 차량의 형태가 바뀌게 된다. 벤츠 측은 이를 통해서 공기 저항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벤츠는 C 클래스 쿠페, S 클래스 카브리올레가 이번에 발표되는 신차라고 밝혔다. 전시장에서는 CES에 선보였던 럭셔리 인 모션을 재전시하기도 했다. 디터 제체 회장은 모터쇼 전에 주문형 자율 주행 리무진 서비스를 고려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기차의 대대적인 전시, 아우디

아우디의 전기차 이트론 콰트로는 모터쇼 이전부터 기대되던 컨셉카다. 신차로는 아우디 A4, A4 Avant, S4, S4 Avant, S8 플러스, SQ5 TDI 플러스, Q7-이트론 3.0 TDI Quattro 등 선보였다.

아우디의 발표에서는 전기차와 PHEV 등 전기차 라인업이 강조됐다. 특히 아우디 이트론 콰트로는 한번 충전 시 500 Km 주행이 가능하고, 공기 역학 구조를 반영해 80km/h 이상의 속도에서 차체가 가변된다. Q7-이트론 3.0 TDI Quattro는 테슬라 모델 X에 대응하는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티구안 신차를 강조한 폭스바겐

폭스바겐은 새로운 티구안 4개 모델을 공개했다. 온로드용, 오프로드용, R라인, 티구안 GTE의 4개 모델을 공개하면서 다양한 신기능 탑재를 강조했다.

특히 티구안 GTE는 자체 태양열 패널을 통해서 연간 1000 Km 정도의 주행이 가능하다. 폭스바겐 전시장에서는 제스쳐 컨트롤 시연과 자율 주차 및 무선 충전 시연을 볼 수 있었다.

◆고성능 N 시리즈가 주목되는 현대차

현대의 프레스 컨퍼런스에서는 새롭게 선보이는 고성능 N 시리즈가 강조됐고, i20 액티브가 새로 공개됐다.

N 시리즈는 BMW의 M, 벤츠의 AMG 등과 경쟁을 위해서 새롭게 선보이는 고성능 슈퍼카 시리즈로, N은 남양(N) 연구소에서 새롭게(New) 연구해서 만든 N세대를 위한 엔진(Ngine)을 상징한다.

BMW M을 담당하던 빌 비어만 부사장은 현대 N 시리즈의 주행 성능을 강조했다. N 시리즈는 WRC용 랠리카와 차세대 컨셉카 비전 그란 투리스모가 선보였다.

전시장에서는 컨셉카인 제네시스 비전 G가 큰 관심을 받았다. 비전 G는 특히 내부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잘 설계되어서, 벤츠의 디터 제체 회장을 비롯한 벤츠 관계자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프리우스 신형 차량을 선보인 도요타

도요타는 프리우스 신형차량인 올 뉴 프리우스를 공개했다. 동력 향상과 더불어 저중심 설계, 니켈-메탈 하이브리드 전용 배터리 사용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프리우스 신형은 유럽시장에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신형 스포티지와 K5를 공개한 기아차

기아차는 올 뉴 스포티지와 올 뉴 옵티마(K5)를 공개했다. 기어 시드-SW는 눈에 띄는 전시가 돋보였다. 지난 8월 말 최초 공개된 올 뉴스포티지는 이번 전시회가 해외 최초 공개이며, 서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K5는 이 번 전시회를 통해서 유럽에 처음 선보인다.

◆다양한 티볼리 시리즈를 공개한 쌍용차

쌍용은 티볼리를 통한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라인업 강화를 위해 티볼리 XLV-AIR와 XAV ADVENTURE 컨셉트카를 공개하였다. XLV-AIR는 티볼리 롱바디 모델로서 5인승에서 7인승으로 향상과 적재 공간도 넓혔다. XAV ADVENTURE는 지난 서울 모터쇼에서 선보인 XAV의 스타일을 발전 시킨 모델이다. 또한 가솔린 엔진과 디젤 엔진을 사용하는 두 개의 버전을 지원하고 있다.

정구민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http://smart.kookmin.ac.kr)는 솔루션 전문기업 네오엠텔 기반기술팀, SK텔레콤 터미널 개발팀 등에서 근무하면서 업계와 학계를 두루 거친 전문가다. 현재 한국자동차공학회 이사, 한국멀티미디어 학회 이사, 대한전기학회 정보 및 제어부문회 이사, 한국정보전자통신기술학회 이사를 맡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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