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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재신임 논란 이어 중앙위 개최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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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모든 문제 국감 뒤로 미루자" 전병헌 "조속히 끝내는 게 상식"

[채송무기자] 최근 새정치민주연합을 뒤흔들고 있는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과 관련해 또 다시 지도부 간 갈등이 일었다.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문재인 대표가 지각으로 빠진 상태에서 비주류 지도부들이 재신임에 대한 찬반 의견을 쏟아내 혼란을 드러냈다.

비주류 주승용 최고위원부터 입을 열었다. 주 최고위원은 "국민과 당원 심정은 복잡할 것"이라며 "총선이 얼마 안 남았는데 제1야당에게 중요한 국정감사와 정국을 포기하고 당내 갈등으로 내년 총선에서 이길 수 있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 최고위원은 "당 대표는 총선 룰 통과에 대표직을 걸고 재신임 묻는 건가가 국민과 당원의 의구심일 것"이라며 "모든 당내 문제를 일단 국정감사 뒤로 미루자. 그렇지 않으려면 오늘 밤을 새서 당을 책임지는 지도부의 중지를 모으자"고 말했다.

범주류인 전병헌 최고위원은 "19대 들어서만큼 당 지도부가 허물어지면 흔들어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은 당내 갈등과 혼란이 근본적으로 치유되지 않는다면 조속히 끝내는 것이 상식이고 합리적"이라고 문 대표의 결단을 옹호했다.

전 최고위원은 "미루면 미룰수록 수습 불가 상태로 갈 수밖에 없다"며 "지도부에 대한 흔들기가 비상식적 논거를 통해 계속된다면 이번 기회에 이런 악순환의 문화를 정리해야 하는 것이 당을 살리는 기회 아니냐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486계의 대표격인 오영식 최고위원도 "혁신 과정이 어렵지만 당내 다른 의견들을 인내심을 갖고 설득하고 합의를 다지는 노력이라고 본다"며 "힘들더라도 책임있게 하는 것이 통합의 정치라고 이해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종걸 원내대표의 사과도 요청했다. 이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재신임은 유신시대의 언어를 연상케 한다"고 해 논란이 됐다. 오 최고위원은 "원내대표의 어제 발언은 매우 부적절한 말씀"이라며 "원내대표의 표현과 언사는 진위 여부를 떠나 매우 잘못됐다. 당 대표께 진심으로 사과할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는 "16일 중앙위가 예정돼 있다. 혁신만 위한 혁신 아니라 통합 위한 혁신을 위해서라면 중앙위에서는 혁신안에 대한 설명과 충분한 토론 통해 가부를 떠나 당내 소통과 진지한 논의 통해 합의 찾길 바란다"고 중앙위원회 개최에 찬성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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