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컴즈, SK버리고 '네이트'로 사명 변경

[성상훈기자] SK커뮤니케이션즈가 사명을 '네이트'로 변경한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박윤택)는 10일 이사회를 열고 '네이트'로 법인명을 변경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SK컴즈에 따르면 당초 신규 법인명으로 다양한 안들이 거론됐으나 SK컴즈의 대표서비스로서 향후 시너지가 기대되는 플랫폼을 사명으로 사용하자는 내부 구성원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최종적으로 iHQ 측과의 협의를 거쳐 '네이트'로 신규 법인명이 결정됐다.

네이트로 새롭게 출발하는 SK컴즈는 iHQ와 함께 '콘텐츠+뉴미디어' 융합 시장을 선도한다는 포부도 밝혔다.

SK컴즈 관계자는 "네이트는 기존 서비스와 사업의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변화를 통한 지속 성장의 의지를 담고 있다"며 "법인명은 바뀌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했던 네이트의 문화와 정신을 간직한 구성원들이 새롭게 도약하는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네이트 신임 이사 후보로 전용주 iHQ 미디어 그룹 대표이사, iHQ 정훈탁 엔터테인먼트 부문 대표, iHQ 권광호 부사장을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신규 법인명 변경은 내달 2일 열리는 주주총회를 거쳐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