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삼성전자는 다음달 4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IFA)에서 각 제품의 특징을 반영한 그림과 조형물 등을 구성한 전시부스를 통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계획이라고 30일 발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전자는 자사 제품을 단순 나열식으로 전시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각 제품의 특징을 반영한 그림과 조형물을 구성, 마치 미술품 작품이 전시된 갤러리처럼 전시부스를 꾸며 관람객들의 주목을 끌어낸다는 전략이다.
냉장고, 식기세척기, 청소기, 오븐, 세탁기, 에어컨의 제품별 특징을 연상시키는 얼음, 물, 진공, 열, 물방울, 바람의 상징적인 이미지를 벽면에 연출한 '아트월'을 통해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것.
또 식기세척기는 강력한 물줄기를, 에어컨은 시원한 바람의 흐름을, 오븐 전시부스는 음식 맛을 살려주는 뜨거운 열을 표현한 아트월을 구성했다.
삼성전자 박병대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IFA에서 선보이는 제품들은 선진 가전 시장인 유럽에서 삼성전자의 입지 강화에 앞장서는 핵심 전략 제품들"이라며, "뛰어난 제품력을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색다른 전시와 마케팅 활동으로 글로벌 가전 시장 리더로 성장한 삼성 생활가전의 면모를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셰프 컬렉션' 전시부스를 꾸며 유럽 소비자 특성에 맞춘 유러피언 셰프 컬렉션 제품을 공개할 계획이다. 실제 유럽의 프리미엄 주방과 비슷한 환경에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
유러피언 셰프 컬렉션은 미세정온기술을 적용, 슬림한 디자인을 강조한 '상냉장 하냉동 2도어 냉장고', 고메 베이퍼 기술로 음식의 맛과 식감을 살려주는 '전기오븐', 워터월 세척방식을 채용한 '식기세척기'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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