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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충전은 진화中…삼성·LG 어디까지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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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내년이면 1시간 완전충전 가능…LG는 15W급 기대

[양태훈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출시한 '갤럭시S6' 및 '갤럭시S6 엣지'부터 본격 도입한 무선충전 기술이 진화 중이다.

올 상반기 5와트(W)의 출력에서 최근 출시한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 플러스'는 9W로 성능이 향상됐다. 내년에는 15W로 올 상반기 대비 성능이 3배 향상될 예정이다.

LG전자 역시 내년 15W급 무선충전 기술 도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로써 배터리를 완전 충전하는데 걸리는 시간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전자 및 부품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무선충전 효율을 올 상반기 대비 3배 수준인 15W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와 관련 지난 6월 께 세계무선충전연합(WPC)의 무선충전표준인 '치(Qi)' 방식의 15W급 기술표준이 마련된 상태. 삼성전자의 갤럭시S6 시리즈 및 갤럭시노트5에 적용된 무선충전표준도 치방식이다. 또 삼성전자에 무선충전 모듈을 공급하는 삼성전기는 이미 15W급 무선충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부품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기는 15W급 출력을 제공하는 무선충전 상용 기술력을 보유한 상태"라며, "일체형 디자인을 추구하는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배터리 용량 확대가 어려운 만큼 충전효율이 높은 무선충전 기술을 지속적으로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 상반기 출시한 갤럭시S6는 배터리 완전 충전까지 약 180분이 소요되는 무선충전 기술이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이를 개선, 이번에 출시한 갤럭시노트5 및 갤럭시S6 엣지 플러스는 완전충전까지 시간을 120분으로 단축 시켰다.

삼성전자가 올해에 이어 내년 전략 모델에도 배터리 교체가 불가능한 일체형 디자인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같은 무선충전 기술의 효율향상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는 게 업계 예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체형 디자인 구조의 특성상, 배터리 용량 확보가 어려운 만큼 충전효율을 높이는 방향이 가장 현실적"이라며, "올 상반기 삼성전자가 무선충전 기술 보급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만큼 내년에도 고효율 무선충전 기술을 앞장서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LG전자 역시 내년 15W급 무선충전 기술 도입에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미 관련 기술을 주요 부품업체인 LG이노텍이 확보한 상황이다.

다만, LG전자는 일체형 디자인을 채용한 삼성전자와 달리 앞으로 배터리 커버를 분리할 수 있는 분리형 배터리 방식을 고수할 계획이다. 그럼에도 선 없이 자유롭게 충전할 수 있는 무선충전 방식이 소비자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하는 만큼 관련 액세서리는 지속적으로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일체형보다는 분리형 디자인이 소비자에게 편의성을 제공한다고 보고 있다"며, "다만, 꾸준히 무선충전 제품을 액세서리로 출시해 온 만큼 새로운 기술표준에 따른 신제품 출시는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달말 께 갤럭시노트5 및 갤럭시S6 엣지 플러스용 9W급 출력을 지원하는 신형 무선충전기를 출시한다. 가격은 5만5천원으로 기존 갤럭시S6 및 갤럭시S6 엣지 무선충전기 대비 6천 원 가량 높게 책정됐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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