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北 추가 도발, 사이버전 가능성 ↑"

[이윤애기자]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이 국정원 해킹 의혹을 제기중인 야당을 향해 "북이 도발해 오는 데 사이버사령관이 사이버전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더 이상 의혹을 제기 말라"고 요구했다.

이 의원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주요당직자회의에서 "전문가들은 북한의 (추가) 도발이 사이버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야당에서 국정원 해킹 의혹을 제기하면서 안철수 의원이 또 IP 3개를 의혹이 있다고 제시했다"며 "국정원에서 그걸 찾는 데 전문가들이 이틀 걸렸다. 사이버전을 대비해야 하는 국정원 전문가들이 야당 의혹 제기에 이틀이나 시간을 썼다"고 토로했다.

그는 "어제 새벽까지 찾아왔는데, 찾으니 민간인 사찰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것이라고 한다"며 "전문가들이 보니 이건 민간인 사찰과 상관없고 우리 스스로 누군가는 해킹사에 해킹하려고 덤빈 것도 있다"고 해당 IP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이 의원은 야당을 향해 "해당 설명이 어려워 전문가들에게 직접 야당을 방문해 설명하도록 했다"며 "이를 충분히 듣고 북한이 도발해 오는 데 사이버전에 사이버사령부가 잘 대응할 수 있도록 더 이상 의혹을 제기하지 않도록 잘 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