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우리가 즐겨보는 영화를 통해 각종 보험에 대해 소개하는 책이 나왔다. 신간 '영화, 보험을 찍다'는 흥미로운 영화를 통해 보험의 원리와 중요성을 강조한 책이다.
올바른 조직 문화를 위해 리더의 대화법을 조언한 '조직을 춤추게 하는 존중의 대화법'과 10명의 예술가가 제주도에 대해 전하는 '제주작가 제주여행'도 화제의 신간으로 함께 소개한다.
◆보험에 접근하는 흥미로운 관점 '영화, 보험을 찍다'
신간 '영화, 보험을 찍다'는 영화를 실마리로 삼아 다양한 보험의 세계를 확인하는 책이다. 특히 'CSI 마이애미'와 현대 대중문화의 아이콘인 아이돌 걸그룹 등을 예로 들면서 보험의 원리를 독자들에게 설명해준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보험의 출발이 도박과 멀지 곳에서 출발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저자는 실제의 경우보다 더욱 극적인 영화를 통해서 독자들을 보험 세계로 안내한다.
개인이든 국가든 경제 활동의 무대가 넓어지면서 예측하기 어려운 불안 요소에 대비한 보험상품도 다양한 형태로 소비자들에게 출시되고 있다. 달리 말하면 그만큼 보험과 관련한 보험사기 등 각종 사건사고의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저자는 가계 부채와 실업률의 증가 등 부정적인 경제 지표가 미디어의 단골 뉴스가 되는 불안한 경제 환경에서는 보험 계약과 관련해 그 기본 원리부터 착실하게 이해할 필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한다.
(김재현 지음/새빛, 1만5천 원)
◆리더를 위한 조언 '조직을 춤추게 하는 존중의 대화법'
분야를 막론하고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한 필수 자질이다. 리더의 따뜻한 격려의 말 한 마디는 구성원의 열정에 불을 붙이고 잠재력을 꺼내는 힘을 지니고 있다. 반대로 리더의 말실수나 거친 말은 조직의 분위기를 해치고 성과를 크게 떨어뜨리기도 한다. 특히 처음 상사나 리더가 된 사람들은 리더로서 지녀야 할 대화 스킬 부족으로 커뮤니케이션에 곤란을 겪고 구성원에게 과한 지시를 하거나 화를 표출하기 쉽다. 권위적인 리더는 조직의 젊은 세대들과 감정적으로 부딪칠 수밖에 없다.
신간 '조직을 춤추게 하는 존중의 대화법'은 부하의 마음을 사로잡는 59가지 대화의 기술을 알려준다. '어서티브 커뮤니케이션(AssertiveCommunication)' 전문가인 저자는 이 책에서 '진정한 자신감을 갖고 상대도 존중하는 태도'로 대화를 하라고 리더에게 주문한다. 상사와 조직 구성원 모두 인격체를 가진 대등한 관계로 바라보고 솔직한 대화를 통해 조직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관점을 제시한다.
(강경희 지음/한스미디어, 1만4천 원)
◆10명의 예술가가 전하는 '제주작가 제주여행'
신간 '제주작가 제주여행'은 제주에서 태어난 작가나 물마루 건너 제주로 이주해서 오랜 시간 제주에 살고 있는 10명의 예술가들이 느낀 감성을 통해 제주여행을 소개하는 책이다. 작가들의 감성은 제주의 풍경과 자연에 머물며 제주를 새롭게 해석하고 있다. 거문오름에서 화산섬 제주의 불꽃 같은 우주적 느낌을 발견하거나 작은 들꽃을 통해 제주의 마음을 느끼고, 검은 현무암 돌담을 통해 제주의 순수한 풍경에 접근하기도 한다.
책에서는 작가들의 색깔에 따라 제주를 체험하기 위한 10가지 테마를 나누어 제주여행을 소개하고 있어 여행자들에게도 도움을 주고 있다. 미술관, 오름, 공원, 숲과 돌담길, 산과 섬, 서귀포 칠십리, 화산섬, 해안도로, 현대건축, 신화와 역사 등 10가지 테마로 제주를 느껴보기를 권하고 있다. 관광으로 만들어진 제주의 이미지를 벗겨내고 물, 바람, 공기, 빛으로 만나는 시간은 우리의 원초적 감성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다.
(부현일, 김연숙 지음/인문산책, 1만5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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