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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맹희 빈소, 범삼성가·최태원 등 조문객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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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홍라희·이부진 방문에 '삼성-CJ' 화해 가능성 관심

[장유미기자]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된 고(故)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 빈소에 범삼성가뿐 아니라 각계각층 인사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18일 오전 10시 20분 현재까지 이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은 이들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범삼성가 인사들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등이다.

이날 오전 8시 20분께 친인척 관계가 아닌 그룹 총수 중 가장 먼저 장례식장을 찾은 최 회장은 조문 이후 "상중에 와서 별로 드릴 말씀이 없다. 안타깝다"며 "친구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에 대해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오전 9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방문한 김 전 위원장은 "이미경 부회장과의 인연 때문에 왔다"며 "삼성 재직 당시 (이맹희 회장의) 인품이 훌륭하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이 명예회장의 시신이 중국에서 한국으로 운구되자마자 오후 6시 30분쯤부터 고인의 아내인 손복남 CJ고문과 전날 미국에서 귀국한 딸 이미경 CJ 부회장이 장례식장에 도착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어 고인의 누나인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 동생인 이숙희 씨, 이순희 씨,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등 범삼성가 인사들도 연이어 장례식장을 방문했다. 특히 이명희 회장이 조문할 때는 정재은 신세계 명예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 등도 동행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손을 꼭 잡은 채 장례식장에 들어섰다. 또 이 명예회장의 동생인 고(故) 이창희 전 새한미디어 회장의 부인 이영자 새한 회장과 아들인 이재관 새한 부회장도 빈소를 찾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오후 9시께 수행원 없이 혼자 장례식장에 나타났다. 그는 병석에 있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대신해 삼성가의 대표로 조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이번 일을 계기로 삼성 일가와 CJ 일가가 화해하게 될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장례식은 이채욱 CJ 대표를 장례위원장으로 하는 CJ그룹장으로 치러지며 상주는 차남 이재환 대표와 장손 이선호 씨가 맡고 있다.

장남인 이재현 회장은 건강 악화로 거동이 불편해 빈소를 지키면서 상주 역할을 하기 힘든 상태다. 구속집행정지 상태에서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인 그는 전날 대법원에 주거제한 변경을 신청해 허가 받았지만 신장 이식 수술 이후 감염억제제를 투여 중이어서 감염 가능성이 커 빈소에 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 이맹희 CJ 명예회장의 장례는 지난 14일 별세한 시점을 기준으로 7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20일 오전 7시, 영결식은 같은 날 오전 8시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열린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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