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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2018년까지 대형·플렉서블 OLED 신규 투자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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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범 "OLED 사업 반드시 성공, 디스플레이 강국 위상 이끌 것"

[양태훈기자]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가 오는 2018년까지 대형 및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에 대한 신규 투자에 나선다. 시장의 경쟁 환경이 치열해짐에 따라 OLED가 가진 기술적 장점과 혁신적 디자인 가능성을 토대로 디스플레이 사업에서의 경쟁우위를 지속해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투자규모는 최소 10조 원 이상으로 옥사이드(Oxide), 저온폴리실리콘(LTPS) 등 고부가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에 대한 투자도 함께 진행된다.

◆ 한상범 대표 "OLED 사업 반드시 성공시킬 것"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는 17일 파주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열린 'LCD 생산 20주년 기념 디스플레이 중장기 전략발표회'에서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을 위한 게임체인저로 OLED를 선정, 본격 투자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이날 한상범 대표는 "한국이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경쟁국의 추격을 뿌리치고 지속적으로 시장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 OLED는 반드시 개척하고 선점해야 할 시장"이라며 "LG디스플레이는 OLED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켜 디스플레이 강국의 위상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가 신규 투자를 통한 OLED 사업을 강화하는 것은 LCD로는 구현이 어려운 디스플레이의 성능과 디자인 차별화에 대한 시장요구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OLED의 기술 진입장벽이 높아 한국을 제외한 중국 등 경쟁업체들이 양산단계에 진입하지 못한 만큼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OLED의 경쟁력 확보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는 게 LG디스플레이의 설명이다.

정부 역시 지난달 수출경쟁력강화대책을 발표하며 OLED를 차세대 수출유망품목으로 선정하고 'OLED 제조장비 할당관세 지정', 'OLED 원천기술 연구개발(R&D) 세액공제 일몰연장' 등 국내 기업의 OLED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내수 진작을 위한 'OLED TV 개별소비세 폐지' 등 적극적인 지원책도 내놨다.

이날 전략발표회에 참석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앞으로도 한국이 OLED를 중심으로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미래 성장동력 OLED에서 찾겠다..전략은?

OLED 디스플레이는 투명·플렉서블 등 미래 디스플레이 제품 구현에 최적의 기술로 시장의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OLED가 스스로 빛을 낼 수 있는 유기EL(Organic Electro Luminescence) 물질을 활용한 디스플레이인 만큼 백라이트가 필요없어 초박형 디자인 구현에 유리한 덕분이다.

OLED 디스플레이는 LCD가 구현할 수 없는 무한대의 명암비와 풍부하고 정확한 색표현, LCD 대비 1천배 빠른 응답속도 등 화질 측면에서도 전반적인 성능 우위를 보여줘 미래형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신규 투자로 광고게시판(사이니지) 등 대면적 및 플렉서블 OLED 시장 확대 등 신시장 개척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대형 OLED 부문은 벽면용 디스플레이와 투명 TV 등 프리미엄 제품군에서의 지배력 강화에 집중, 중·소형 OLED 부문은 플렉서블 OLED를 중심으로 웨어러블 시장 1위를 달성한다는 게 목표다.

더불어 LG그룹 차원의 신성장동력인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 선도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장비, 재료, 부품이 연계된 OLED 산업 생태계를 강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긴밀한 협업관계를 구축해 OLED의 전·후방 사업군 모두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LG디스플레이는 신규 투자로 약 35조 5천억 원의 생산 유발 및 13만 명에 달하는 직·간접인원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OLED 디스플레이 시장은 지난해 87억 달러(한화 10조 2천816억6천만 원) 규모에서 오는 2022년 283억 달러(한화 33조 4천449억4천만 원)로 성장해 미래 디스플레이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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