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업체 페이스북이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스마트폰 시장인 인도에서 광고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은 페이스북이 소셜미디어 광고에 회의적인 인도 광고주에게 무료 이메일 상담과 매출 성장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며 고객으로 끌어들이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이스북의 인도 이용자는 1억3천200만명으로 미국 1억9천300만명에 이어 2번째로 많아 광고 매출을 확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하지만 페이스북의 인도 매출은 매우 작은 편이다. 시장분석가들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1분기 인도 이용자당 매출액은 15센트로 미국의 7~8달러에 비하면 매우 작다.
페이스북은 인도의 매출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홍콩에 거점을 둔 컨설트 업체 카운터 포인트 리서치 애널리스트 닐 샤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인도 매출은 분기 기준 1천500만달러로 추정되며 이는 구글의 매출인 3억5천만달러에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구글은 2004년부터 인도 시장을 개척해 페이스북보다 6년 먼저 진출했다. 게다가 구글의 검색 광고는 인도 현지에서 페이스북의 디스플레이 광고보다 광고주에게 잘 알려져 있다.
페이스북은 최근 추진한 광고주 설득작업이 점차 결실을 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도 광고주들이 모바일 광고에 관심이 높은데다 페이스북 인도 이용자중 90% 이상이 휴대폰으로 접속하고 있으며 페이스북 앱을 선호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 분석가들은 "인도 광고주는 여전히 TV 광고를 선호하고 있으며 소셜미디어 광고에 대해 회의적인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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