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기아자동차가 대학생들과 함께 전국 주요 여행지의 장애인 편의시설 점검에 나섰다.
기아차는 12일 경기도 김포 효원문화센터에서 '초록여행 하모니원정대 3기 발대식'을 가졌다고 발표했다.
초록여행 하모니원정대는 장애인 대학생 2명, 일반인 대학생 3명이 팀을 이뤄 6박 7일간 카니발 이지무브 차량을 타고 대한민국 여행지를 방문, 장애인 편의 시설을 점검하는 사업이다.
지난 4월 모집을 시작한 초록여행 하모니원정대 3기에는 총 29팀이 지원했으며, 기아차는 여행 의도와 계획 등에 대한 공정한 심사를 거쳐 지난 해보다 2팀이 늘어난 10개 팀을 최종 선발했다.
선정된 10개 팀은 8월 12일부터 18일까지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 10개 권역으로 나눠 국내 문화재 탐방 여행, 여행지 장애인 편의 시설 점검 등을 자율적으로 기획해 실시한다.
기아차는 참가자 전원에게 봉사 활동 인증서를 지급하고, 우수 활동자를 뽑아 정부 부처 및 후원 기관 대표 표창을 전달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초록여행 하모니원정대가 일상적인 이동에 제약이 있는 장애인들도 전국 각지의 여행명소를 차별 없이 누릴 수 있도록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교통약자의 이동권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초록여행'은 기아차와 사단법인 그린라이트가 손잡고 경제적 여건이나 이동의 자유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통약자들의 이동권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회공헌 사업이다. 지난 2012년 출범 이후 1만5천여명의 장애인 및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여행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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