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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초재선 "심학봉, 윤리위 회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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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관 당 차원 윤리준칙 강화해 당 기강 확립 필요"

[이윤애기자] 새누리당 내에서도 심학봉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회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새누리당 초재선 모임인 아침소리는 6일 성명서를 발표해 "심 의원의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정치권 전체와 새누리당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상처받게 돼 진심으로 유감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침소리는 "심 의원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경찰은 무혐의 결론을 내렸지만 이후 언론 보도를 통해 추가적으로 드러난 정황들이 있고, 그 결과 검찰이 재수사를 발표하기에 이르렀다"며 "이 사안은 사법기관의 판단과는 별개로, 국회의원이 국회의 중요한 일정에 불참하고 호텔에서 불미스러운 일을 벌였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국민들 보시기에 용인될 수 없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새누리당의 윤리강령에 비추어도 4조 품위유지, 6조 성실한 직무수행, 21조 성희롱 금지 등 복수의 조항을 위반한 사례"라며 "심 의원이 우리 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고 해서 이 사안을 대하는 우리 당의 대처가 결코 가벼워져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침소리는 "국회의 일원이자 새누리당의 당원으로서, 우리 당의 국회의원이 이런 문제를 일으킨 것에 대해 진심을 다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말씀을 올린다"며 "국회 윤리위원회에서 정식으로 이 안건을 다루고, 새누리당 차원에서 강도 높은 윤리 혁신을 단행하는 것이 실추된 국회의 명예와 새누리당의 명예를 지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당 지도부에 ▲우리 당이 앞장서 심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회부 ▲의원직 제명까지 배제하지 않는 징계 주도 ▲성범죄와 관련한 전당 차원의 윤리준칙을 강화해 당 기강 확립 ▲성추문 연루자의 무고가 밝혀지지 않는 한 공천 및 선출직에서 배제 ▲윤리 문제에 휘말렸던 의원이 재입당을 원할 경우, 당 윤리위원회의 승인 절차를 거치도록 할 것 등 다섯 가지를 요청했다.

아침소리는 "있어서도 안 되고, 있을 수도 없는 사건이 벌어진 데 대해 국회를 구성하는 일원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번 일을 국회 윤리 강화의 계기로 삼겠다는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윤애기자 unae@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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