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월 3천원에 카카오톡 전용 데이터 3GB 준다

[허준기자] KT(대표 황창규)는 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 이석우)와 함께 월 3천원(부가세 별도)에 다음카카오 서비스 전용 데이터 3GB를 제공하는 '다음카카오팩'과 '다음카카오 데이터 쿠폰'을 출시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카카오톡·다음tv팟 등 다음카카오의 대표 서비스를 월 3GB 내에서 추가 비용없이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보이스톡과 페이스톡·카카오게임·카카오뮤직에서는 전용 데이터를 사용할 수 없다.

'다음카카오팩'은 다음카카오 서비스 전용 데이터 3GB를 매월 제공받는 월정액 서비스로 이용요금은 3천원(부가세 별도)이다. 전용 데이터로는 카카오TV·카카오페이지·카카오택시·뱅크월렛카카오 등은 물론 다음tv팟·다음 웹툰·다음 포털 등 다음카카오의 대부분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다음카카오 데이터쿠폰'은 '다음카카오팩'의 선불형 쿠폰 형태 상품. 이를 구매하면 데이터가 부족할 때 3GB 내에서 31일 간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KT는 중장년 이용자를 위한 모바일 부가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올레 해피온'도 선보였다.

스마트폰 사용에 서툰 이용자들을 위한 전용 앱 '올레 해피온'에서는 자녀가 문자메시지로 사진을 전송하면 부모 스마트폰 첫 화면에 이를 배경사진으로 바로 등록할 수 있다.

또한 데이터사용량 확인, 와이파이 켜기, 손전등과 같이 중장년층 이용자들이 어려워하는 스마트폰 기능을 한데 모아 편의성을 높였다. 실시간 데이터사용량과 요금조회도 쉽게 할 수 있다. 이용자가 일정시간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등록된 가족에게 문자메시지를 자동으로 발송한다.

'올레 해피온'은 모바일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되면 월 1천500원(부가세 별도)의 추가 비용을 내면 무료 음악라디오 서비스인 '해피온라디오팩'도 이용할 수 있다. 이 라디오팩은 중장년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7080 가요를 데이터 부담 없이 제공한다.

KT 마케팅부문 서비스개발본부장 윤혜정 상무는 "데이터 부담 없이 다음카카오 서비스를 즐기려는 사람과 스마트폰 사용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중장년 이용자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라며 "다음카카오팩과 올레 해피온을 통해 즐거운 데이터 이용경험과 만족도 향상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