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통신 네트워크 장비 업체 노키아가 소프트웨어 사업 호조로 2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올렸다.
30일(현지시간) 더스트리트 등의 주요외신에 따르면 노키아의 2분기 영업이익은 5억2천100만유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증가했다.
수익성이 낮은 네트워크 장비 사업의 계약이 감소한데 반해 이익률이 높은 소프트웨어 판매가 늘어 2분기 영업이익이 큰폭으로 확대됐다.
비용 절감과 효율성 개선 노력 덕분에 1분기에 크게 줄었던 주력 사업 통신 네트워크 장비 사업의 영업이익이 3억1천300만유로로 지난해 2억8천100만유로에서 11% 늘었다.
2분기 순익은 지난해 2억8천500만유로에서 올해 3억5천700만유로로 65% 증가했으며 1분기 2억유로에서 78% 증가했다.
주당이익도 지난해 0.06유로에서 올해 0.09유로로 50% 커졌다.
2분기 순익과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인 3억3천만유로와 2억3천500만유로를 웃돌면서 주가는 8% 상승했다.
매출은 32억유로로 지난해보다 9% 늘었다. 사업부문별로는 통신 네트워크 장비 사업인 노키아 네트웍스 매출은 27억3천만유로로 전년대비 6%, 전분기 대비 2% 증가하는데 그쳤다.
반면 지도 사업 히어의 매출은 2억9천만유로로 전년대비 25%, 전분기보다 11% 성장했다. 특허 라이선스 관련 사업 노키아 테크놀로지스의 매출은 1억9천3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31% 늘었지만 전분기보다 27% 감소했다.
또한 네트워크 장비 사업의 총마진이 소프트웨어 판매 확대와 글로벌 서비스의 수익성 개선으로 11% 증가해 회사 총마진도 44%에서 46.7%로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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