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스, 세계 첫 방열·절연소재 원천기술 확보…인하대와 협약

[김다운기자] 코스닥 상장을 앞둔 웹스가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손잡고 세계 최초로 방열·절연탄소 소재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고분자 신소재 개발 업체인 웹스는 인하대학교 화학공학과 심상은 교수에 의해 세계 최초 개발된 방열·절연성능이 우수한 고성능 방열소재 및 그 응용기술 대한 기술 이전 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발표했다.

관련 국내특허 9건과 해외특허 2건를 이전 받게 되며, 향후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설 예정이다.

이 소재는 절연성능으로 인해 사용이 제약 받고 있던 카본에 세라믹을 코팅시켜 방열성능 발현과 동시에 절연성능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인하대 화학공학과 심상은 교수는 "기존 소재의 경우 방열기능이 우수하면 전기전도성을 지녀 사용에 제한이 있고, 전기절연성능이 우수할 경우 방열성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거나 가격이 비싸 시장에서 널리 사용하지 못했다"며 "이번에 개발된 소재는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방열성능과 전기절연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신소재"라고 설명했다.

최근 휴대기기, 컴퓨터, TV, LED 등 각종 전자제품들의 급격한 성능의 향상과 함께 전자제품의 발열 증가 문제가 크게 대두되고 있는데, 이 같은 소재 개발은 획기적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웹스의 이재춘 대표는 "이번 기술이전 협약을 통해 웹스는 기존의 복합소재기술과 더불어 세계 최초의 방열·절연탄소 소재의 원천기술 보유로 방열소재 시장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천기술 확보를 통한 고분자 신소재 개발이라는 핵심 강화와 동시에, 현재 주력시장인 휴대폰, LED 조명 및 TV를 비롯해 향후 전기차, 자율주행자동차, 태양광패널, 사물인터넷(IoT) 및 빅데이터와 같은 고사양 반도체가 사용되는 다양한 응용분야로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웹스는 한국거래소의 예비상장심사를 통과해 오는 8월 중으로 코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