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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TV ,유튜브 맞서 반격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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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동영상 플랫폼 여기저기서 재기 '꿈틀'

[성상훈기자] 판도라TV의 반격이 펼쳐지고 있다.

12일 판도라TV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10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판도라TV는 국내 동영상 서비스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해 사업전략을 다각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소셜 네트워크를 접목한 미디어 전략과 멀티채널네트워크(MCN)를 강화해 동영상 시장에서 승부수를 던지겠다는 전략을 펴고 있다.

◆'프리즘 통해 수익 다각화

먼저 지난 5월 론칭한 소셜 네트워크 비디오 광고 플랫폼인 '프리즘'으로 수익 확대에 나선다. 소셜 네트워크 비디오 광고는 10초, 20초 등 정형화된 분량의 광고가 아니라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분량에 제한 없이 제작된 광고 영상이다.

기업이 이같은 형태로 광고를 제작하면 판도라TV는 포털사이트의 카페, 블로그 등에 이를 대신 게재해준다. 판도라TV는 올해 하반기동안 자체적으로 다양한 플랫폼을 확보해 프리즘을 더 활성화 시켜 수익 다각화에 기여하겠다는 설명이다.

판도라TV 콘텐츠 총괄 이승무 부장은 "최근 에누리닷컴이 론칭한 오바마와 김정은 콜라보 영상 광고는 조회수 750만건 이상을 기록하면서 유튜브에 게재된 영상(51만건)보다 더 뛰어난 확산효과를 거두기도 했다"고 말했다.

판도라TV 플랫폼 이용률을 늘리기 보다는 스스로 먼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것이 프리즘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또 다른 수익 확보 거점은 비디오 스퀘어 서비스다. 이는 클라우드 기반 온라인비디오플랫폼(OVP)을 기업들에게 제공해 미디어 장비나 인프라 구축비용을 절감시켜 주는 비즈니스다.

최근에는 MCN 비즈니스가 폭넓게 활성화되고 있는 것에 착안, 1인미디어를 집중 육성하는 담당 부서인 '펌프'팀을 신설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인 방송 크리에이터들이 방송, 광고 시장에도 진출 할 수 있는 조력자 역할과 함께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는 사업을 준비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산 동영상 플랫폼 재기 '꿈틀'

이용자들이 직접 동영상을 업로드 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은 국내기업중에서는 이제 판도라TV가 유일하다. 엠군미디어가 남아있긴 하지만 최근 시냅스엠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비즈니스 구도를 전면 탈바꿈했다.

결국 현재 남은 유일한 오픈 플랫폼으로서 유튜브에 맞서는 판도라TV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지난 2008년만 해도 판도라TV는 동영상 서비스 시장 점유율 42%로 1위였지만 인터넷 실명제 이슈가 터지던 2009년부터 점유율이 급격히 하락, 현재는 유튜브에 밀려 4%에 머물고 있다.

네이버TV캐스트, 다음TV팟 등 스트리밍 위주의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까지 다 합쳐도 10%를 겨우 넘는 수준이다.

그러나 판도라TV 외에도 네이버TV캐스트는 웹드라마를 통해 점유율 확대에 나섰고 다음카카오 역시 카카오TV를 내놓으며 모바일 특화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면서 재기를 노리고 있다.

네이버TV캐스트는 페이스북과 더불어 지난 3개월간 이용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하지만 아직 유튜브 위주 시장 구도를 재편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것이 업계 판단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로선 유튜브가 갖고 있는 시장 점유율의 변화 여지가 적어 보인다"면서도 "새로운 경쟁자가 합류하고 국내 플랫폼들 사업자들이 분발하면 시장의 변화 가능성도 생길 여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훈기자 hn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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