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가스 누출로 사상자를 냈던 SK하이닉스가 오는 2017년까지 안전보건에 4천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등 안전 최우선 경영을 강화한다.
8일 SK하이닉스(대표 박성욱)는 지난 5월 마련된 CEO 직속 '특별 안전 점검단'을 중심으로 이같은 안전 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안전보건 관련 투자를 매년 10% 씩 늘려 오는 2017년까지 총 4천70억 원의 재원을 안전관리 및 시설 강화에 투입한다.
현재 SK하이닉스는 이천과 청주 사업장을 기준으로 1천230억 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아울러 전문 인력도 확대한다. 현재 40명 수준인 안전관련 전공 인력을 오는 2016년까지 80명 수준으로 2배 늘리고, 추가 채용한 인원 중 일부를 신설된 'SHE감사조직'에 배치, 상시 안전점검을 진행한다.
SHE는 'Safety, Health, Environment'의 약자로 SK하이닉스가 관리 실태 점검을 위해 마련한 전담조직이다.
또 고위험 시설에 대한 안전 확보와 협력사 안전관리 향상, 안전 전문 인력 양성 마스터플랜 수립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세밀한 안전관리 활동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올 하반기에는 외부 전문 기관을 선정, 사업장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안전관리 강화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SK하이닉스는 안전 최우선 경영 실천을 통해 세계 일류 수준의 안전 문화를 정착시킴은 물론,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안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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