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추경 예산의 7월 내 처리를 주장하면서도 메르스와 가뭄 대책용에 한정지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원내대표는 8일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추경을 가져왔으니 7월 안에는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추경이라는 것은 불가피한 사유로 인해 생긴 예산 사유를 담아와야 하는데 거의 영남 지역 중심의 총선용 선심 공약이 5천억 이상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것은 추경이라고 보기는 좀 어렵다"며 "다만 줄곧 주장하고 있는 메르스 피해가 어마어마하게 큰데 이 피해자들은 나라가 잘못해서 당한 것이지 환자 잘못이나 병원 잘못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그런 내용을 주로 해서 추경안을 짰다"며 "정부가 그 안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원칙으로 이번에 추경에 대응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혁신위원회가 최고위원과 사무총장제를 폐지하는 안을 내놓은 것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지금까지 사무총장제나 최고위원제가 우리당의 불변의 조직 구조로 돼있었는데 이것은 조직된 당원 중심보다는 열려져 있는 개방형 지지자 중심으로 하는 좀 더 포괄적이고 국민의 정당으로 나가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을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것은 상당부분 논쟁을 필요로 하는 논쟁을 필요로 하는 것"이라며 "정당이 어떤 구조로 국민들의 정치적 의사를 담아내고 그것을 국가권력으로까지 이어가게 할 것인가라는 중요한 고민 중 하나인데 어떤 것도 다 열어놓고 토론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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