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금융위원회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피해를 입은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미소금융을 통한 총 140억원의 자금 지원에 나선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1일 서울 양천구 소재 신영시장 등 전통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전통시장 내 상인들이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지 않도록 미소금융을 통한 전통시장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이 같은 지원 방안을 공개했다.
당초 미소금융을 통한 올 하반기 전통시장의 일반 운영자금은 20억원이었으나 이를 40억원으로 늘리고, 올 추석 명절자금 지원규모도 기존 4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확대한다는 설명이다.
일반 운영자금의 지원시기는 오는 9월로 잡혀있었지만 6월로 당겨 지원한다. 오는 22일부터 접수를 받는다.
기존에는 명절 1~2주 전에 나갔던 명절 긴급자금 역시 앞당겨 조기지원을 받는다. 지난 15일부터 접수에 들어가 오는 7월15일까지 받을 예정이다.
금리는 올해 한시적으로 22일 이후 신규 취급분부터는 상한금리를 현행 4.5%에서 3.5%로 1%p 낮출 방침이다.
한편, 임 위원장은 "금융권이 더욱 적극적으로 피해업종을 찾아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며 "서민경제 위축에 대비한 자금지원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조만간 서민금융 지원강화 방안을 확정해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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