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근기자] 여야가 오는 8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에 대한 긴급 현안질의를 갖기로 했다. 또한 오는 25일과 내달 7일 본회의를 통해 민생법안을 처리키로 했다.
새누리당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2일 전화통화로 이같은 6월 임시국회 일정에 합의했다.
양당은 오는 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30일간 6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했다. 특히 6월 국회 첫날인 8일 2명의 사망자와 25명의 확진자, 680여명의 격리자를 기록 중인 메르스 확산에 대해 문형표 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현안질의를 갖기로 했다.
당초 새누리당은 새정치연합의 긴급 현안질의 제안에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정부의 부실한 대응으로 사태가 겉잡을 수 없이 악화되면서 새누리당은 이같은 제안에 동의했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2일 소속 국회의원들의 워크숍을 통해 메르스 후속 대책과 주한미군의 탄저균 유입을 6월 임시국회 중점 과제로 다루기로 했다.
또한 6월 임시국회 기간 내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개정을 마무리짓고 성완종 리스트 특검과 한중 FTA 대책특위 구성, 자체 민생법안 통과에 집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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