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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메일·채팅 가능한 메시징앱으로 모바일 시장 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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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룩 라이트 버전으로 아웃룩 인박스와 연동되도록 개발중

[안희권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메일과 채팅이 모두 가능한 이메일 채팅앱으로 모바일 메시징 시장을 적극 공략할 전망이다.

더버지 등의 주요외신은 MS가 이메일과 채팅 기능을 통합한 아이폰용 메시징앱을 개발중이라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MS는 아이폰에서 이메일앱인 아웃룩 인박스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메시징앱을 개발하고 있다.

풀로우(Flow)로 불리는 이 앱은 이메일 주소나 연락처를 이용해 채팅을 하듯이 이메일 메시지에 제목이나 인사말, 서명 등을 넣지 않고 작성해 바로 보낼 수 있다.

MS는 기본적이고 최소한의 것만 사용하는 미니멀리즘 방식으로 플로우앱을 디자인, 아이폰에서도 아웃룩앱보다 빠르게 실행하고 메신저처럼 손쉽게 메시지를 주고 받는 앱을 개발중이다.

이같은 플로우앱이 주로 겨냥하는 곳은 이메일보다 메신저를 주로 사용하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이다. MS는 지난해 스카이프의 기능을 단순화하고 여기에 동영상 메시징 서비스를 결합한 스카이프 퀵을 출시한 바 있다. 이번에 개발중인 플로우앱도 따지고 보면 스카이프 퀵의 이메일 버전으로 볼 수 있다.

올초 MS는 지난해 인수했던 어컴플리 기술을 접목해 iOS와 안드로이드용 아웃룩을 내놨다. 아웃룩앱은 지메일이나 야후 메일 등 다른 사업자의 웹메일까지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만들어져 모바일 클라우드 오피스 환경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된다.

MS는 플로우앱이 아웃룩보다 빠르게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고 채팅까지 가능해 메신저에 익숙한 스마트폰 사용자를 아웃룩 생태계로 끌어 들이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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