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리기자] 북한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방북을 급작스레 철회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반 총장은 20일 서울디지털포럼 연설에서 "오늘 새벽 북측이 갑작스럽게 외교 경로를 통해 저의 개성공단 방북 허가결정을 철회한다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북측은 갑작스러운 철회 이유에 대해 아무런 설명이 없었다"면서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전했다.
반 총장은 그러나 이 날 연설에서 "국제사회와 함께 협력해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을 계속 촉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 총장의 방북이 성사됐다면 1993년 12월 부트로스 갈리 전 유엔 사무총장의 방북 이후 두 번째가 되는 셈이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무슨 변덕이야? 북한이 정상적인 나라가 아니라고 만천하에 공표하는구나", "북한 내부에 무슨 일이 있나?", "국제적 약속을 어린애 손바닥 뒤집듯...", "북한은 상식 밖의 나라"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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