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대한민국, 창의적 기업 활동 숲 만들 것"

[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서울 디지털 포럼 2015' 개막식에서 "창조와 융합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는 과감하게 철폐하고, 자유롭고 역동적인 기업 환경을 조성해서 대한민국을 창의적 기업 활동의 숲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과학기술과 ICT가 접목되고, 모든 분야에서 융합이 촉진되는 초연결 디지털 시대에는 창조적인 아이디어 하나가 거대한 시장과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고 한 명의 창의적 인재가 인류의 생활방식을 바꿀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초연결 사회라는 새 시대를 개척해나가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로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창조경제를 추진하고 있다"며 "대학과 기업에서도 창업과 도전을 소중한 가치로 생각하고 실패도 다음의 성공을 위한 소중한 자산으로 여기는 중요한 인식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해 사상 최초로 우리나라의 신설법인 수가 8만개를 돌파하고, 벤처투자 규모가 2000년대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성과도 도출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기술이 있는 인재에게 최고 수준의 창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지원해서 창조경제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깨어 있는 호기심, 새로운 돌파구를 찾다'는 포럼 주제를 언급하며 인류가 석기 시대부터 지금의 디지털 시대까지 기술과 문명의 진보를 거듭해 올 수 있었던 것은 '왜'와 '어떻게'에 대한 끊임없는 호기심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인류는 호기심에서 출발하여 무한한 상상력과 혁신을 더하고, 끊임없는 탐구와 도전을 통해 지식을 체계화해서 우리의 삶을 변화시켜 왔다"며 "앞으로의 미래에도 인간의 호기심에서 나오는 지식과 창의력이야말로 세상을 움직이고 미래의 문을 여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