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여야 원내 수석부대표가 18일 오후 회동을 통해 교착 상태에 빠진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 문제를 논의한다.
새누리당 조해진 원내 수석부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원내 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인상' 논란으로 멈춰선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를 비롯해 각 상임위에 계류된 민생경제 법안의 28일 본회의 처리 문제 등을 두고 입장차 조율에 나선다.
또,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신임 원내대표 선출 이후 멈춰진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 재가동을 위한 논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조 원내 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오후 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간 대화를 가질 것"이라며 "이 자리에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다시 해서 여야간 원내 대화를 정상화하는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협의에서는 지난 6일 본회의에서 처리되지 못했던 56건의 법안 처리 문제와 각 상임위에 계류돼 있는 주요 법안 처리 문제, 상임위 정상 가동 문제, 28일 본회의 운영문제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근 이상민 국회 법사위원장이 이미 법사위에서 가결된 법안들에 대한 전자 결제(서명)을 거부하면서 '월권' 논란이 됐던 부분과 관련해 "요식행위 절차를 무기 삼아서 법안처리 절차를 발목잡는 일을 해소하기 위해 의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원내 수석부대표는 양당 주례회동 개최 문제에 대해 "그동안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야당 제안으로 시작해서 좋은 전통으로 잘 이어져왔고 원활한 소통 과정을 통해 많은 현안들이 해결되고 여야간 신뢰가 점점 쌓여가는 좋은 관행이 정착돼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새로운 야당 원내지도부 출범 이후 이런 좋은 전통이 보류되면서 야당이 여야 대화에 소극적이고, 보기에 따라서는 회피하는 듯한 모습으로 보이기도 해 여야 대화를 빨리 복구하고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양당 원내 수석부대표 회동에서는 이달 말로 임기가 종료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문제도 의제로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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