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콘텐츠산업 전체 매출액이 전년대비 4.4% 늘어난 95조3천억 원, 수출액은 전년대비 8.1% 증가한 53억2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송성각)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4년 4분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를 29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2014년 4분기 콘텐츠산업 매출과 수출 등 주요 산업통계를 잠정 집계하고 콘텐츠업체의 생산·소비·매출·수출·고용·투자·상장사 재무구조 변화추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4분기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조7천억 원 증가한 26조1천억 원으로 조사됐고, 수출액은 2억 달러 증가한 15억6천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6.9%, 14.3% 증가했다.
4분기 콘텐츠산업 매출 성장을 견인한 분야는 만화(26.7%), 방송(25.7%), 캐릭터(22.6%)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20% 이상 성장률을 기록했다. 수출 부문에서는 방송(58.8%), 만화(45.5%), 음악(39.5%) 등이 성장을 주도했다.
2014년 4분기 콘텐츠 상장사 매출액은 5조9천651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78%, 영업이익은 8천233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5.6%, 수출액은 4억3천962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4.1% 증가했다.
2014년 연간 콘텐츠 상장사 매출액은 22조3천336억 원으로 전년대비 5.5% 성장했고 수출액은 15억5천471만 달러로 전년대비 14.7% 성장했다. 콘텐츠 상장사 영업이익률은 11.87%로 전체 상장사 영업이익률 5.07%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콘텐츠 상장사들은 음악, 광고를 제외한 전 분야에서 2014년 4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으며, 특히 게임(16.1%)의 성장률이 두드러졌다. 연간 기준으로는 지식정보(13.1%), 음악(11.2%) 매출이 전년대비 두 자리 수의 성장을 기록했다.
한편 2014년 4분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는 87개 콘텐츠 상장사 및 600개 비상장사에 대한 실태조사 자료를 분석했으며 통계청, 한국은행 등에서 제공하는 거시통계 데이터를 참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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