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석기자]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가 2분기 이후 실적 개선을 위해 지난 3월 출시한 SUV 올 뉴 투싼을 오는 2016년부터 연간 57만대 판매할 계획을 세웠다. 이는 올해 신형 투싼 판매 목표인 28만대와 비교해 두배에 가까운 수치다.
현대차 이원희 재경본부장은 23일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올 뉴 투싼 국내 출시에 이어 세계시장에도 순차적으로 론칭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본부장은 "올 뉴 투싼을 오는 7월에는 유럽에, 10월에는 중국에 출시할 계획"이라며 "하반기부터 SUV 생산 물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올 뉴 투싼의 지역별 판매 목표량도 설정했다. 판매목표는 국내 4만5천 대, 유럽 20만 대, 중국 15만 대, 북미 9만 대, 기타 8만5천 대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실적 개선을 위해 미국 2공장 증설도 검토 중이다.
이 본부장은 "미국 자동차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지 공장 생산량 한계로 국내 수출 비중이 늘어 새공장 건설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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