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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닥 6일째 '연중최고'…화장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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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약보합…금통위·옵션만기 영향 없어

[김다운기자] 코스닥지수가 급등세를 이어가며 6일 연속으로 연속최고치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670선도 돌파했다.

9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1.34%(8.93포인트) 오른 676.96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지난 2일부터 6거래일 연속으로 연중 고점을 높여가고 있다. 2008년 1월15일(673.25) 이후 7년3개월 만에 처음으로 670선도 넘어섰다. 시가총액은 180조8천억원으로 사상최대치를 경신했다.

외국인이 나흘 만에 '사자' 전환해 50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2억원, 68억원 매도우위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 CJ E&M, 컴투스, GS홈쇼핑은 하락했으며, 다음카카오, 동서, 파라다잉스, 메디톡스, 산성앨엔에스, 내츄럴엔도텍은 올랐다.

화장품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산성앨엔에스, 씨큐브, 국제약품이 상한가로 치솟았고, 제닉이 7.78%, 코스온은 7.41%, 코리아나는 5.04%, 에이씨티는 4.08% 올랐다.

한빛소프트는 중국 신규게임 출시에 대한 기대감에 상한가로 급등했다. 웰메이드예당은 걸그룹 '걸스데이' 소속사인 자회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의 코넥스 상장 추진 소식에 6.16% 올랐다. 반면 큐브엔터는 우리스팩2호와 합병 상장한 첫날 6.02% 하락 마감했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약보합으로 마감하며 코스닥 대비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 0.02%(0.39포인트) 내린 2058.87로 마쳤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4월 기준금리를 연 1.75%로 동결하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3.4%에서 3.1%로 하향조정했지만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옵션만기일이라는 점도 변수로 작용하지 않았다.

코스피시장 수급을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천837억원, 702억원 순매수를 했지만, 기관이 2천636억원어치 매물을 내놨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 현대차, 네이버는 올랐지만, SK하이닉스, 한국전력, 삼성전자우, 현대모비스, 포스코, SK텔레콤은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2%(1.30원) 오른 1092.30원에 거래됐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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