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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다음카카오, 1Q 실적 컨센서스 부합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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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모두 1Q 실적은 주춤하나 2Q부터 개선 기대

[이혜경기자] 네이버와 다음카카오의 1분기 실적이 증권사들의 예상치 평균(컨센서스)에는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8일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네이버의 1분기 매출액은 7천651억원(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 영업이익은 2천32억원(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으로 예상했다. 네이버의 영업이익은 증권사들의 컨센서스인 2천58억원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네이버의 모바일메신저 라인 매출액(순매출 기준)은 2천517억원(전년 동기 대비 73.3% 증가)으로 견조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증권의 나태열 애널리스트도 네이버의 1분기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광고부문은 모바일검색광고의 성장을 디스플레이 광고의 계절성이 상쇄하면서 전분기 수준에 머물겠지만, 콘텐츠 부문을 중심으로 전체적인 성장은 유지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네이버의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소폭 웃돌 것으로 봤다. 신규사업 관련 마케팅 비용이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회사가 비용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있어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다만 라인 법인이 소재한 일본의 법인세율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라인의 이익 기여도가 높아질수록 유효 법인세율이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며 당기순이익은 컨센서스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다음카카오의 1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신한금융투자의 공 애널리스트는 매출액은 2천524억원(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 영업이익은 515억원(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으로 추산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555억원)를 소폭 하회한 수준이다. 카카오 부문의 매출액은 1천61억원(전년 동기 대비 50.9% 증가)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이 될 것으로 봤다.

현대증권의 나 애널리스트도 "다음카카오의 1분기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준할 것으로 전망되나,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다소 못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카카오스토리 광고는 광고주 풀이 아직 작은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분기 매출의 변동성이 큰 상황이지만 추세적인 성장은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대형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들이 글로벌 원빌드 전략을 내세우고 직접 TV 광고를 집행하면서, 카카오게임의 영향력이 약화되고 있다"면서도 "단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제한적"이라고 파악했다. 카카오게임은 TV 마케팅을 실시하고 중국 퍼블리싱도 병행하며, 카카오게임샵을 통해 수익 배분율도 개선시켜 모바일 게임 사업의 헤게모니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설명이다.

마케팅 비용은 회사측이 4분기 실적발표에서 언급한 범위 내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파악했지만, 시장 예상보다 조기에 집행되고 있어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법인세율의 정상화로 당기순이익도 시장 기대를 하회할 것으로 판단했다.

◆2분기부터는 점진적 실적 개선 기대돼

네이버와 다음카카오의 1분기 실적은 다소 주춤하겠지만, 2분기부터는 반격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의 공 애널리스트는 "네이버의 라인과 다음카카오 모두 일시적인 매출 성장 둔화와 마케팅 비용 부담으로 1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됐었다"며 "간편 결제 사업 경쟁 우려감까지 커지면서 1분기 내내 양사 주가가 조정을 받았지만 두 회사 모두 2분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네이버 라인의 광고 매출 고성장을 기대했다. 하반기부터 라인 페이(간편 결제)와 라인엣(중소형 광고주 계정)의 본격적인 시너지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2015년 라인 연간 매출액은 1조2천억원(전년 동기 대비 60.2% 증가)으로 추정했다. 전체 네이버 매출액은 3조4천억원(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 영업이익은 1조600억원(전년 동기 대비 39.7% 증가)으로 전망했다.

다음카카오의 경우, 1분기 부진했던 카카오스토리 광고 매출이 2분기부터는 정상화될 것으로 봤다. 다음카카오의 기존 광고주풀과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카카오택시를 시작으로 O2O(Online to Offline) 사업 확장도 기대했다. 2015년 카카오 매출액은 4천742억원(전년 동기 대비 34.8% 증가)으로 추산했다. 다음카카오 전체 매출액은 1조800억원(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 영업이익은 2천775억원(전년 동기 대비 32.7% 증가)으로 내다봤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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