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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철 K-IDEA 협회장 추대…주어진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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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 게임산업 위상도 높여야

[문영수기자] 강신철 네오플 고문이 한국 게임산업을 이끌 차기 협회장으로 활약하기로 했다.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이하 K-IDEA)는 오는 4월 8일 오전 총회를 열고 신임 협회장(7기)으로 강신철 전 네오플 대표를 추대할 것이라고 31일 발표했다. 협회 측은 8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신임 협회장에 대한 소개 및 향후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서울대학교 컴퓨터 공학과를 졸업한 강신철 전 대표는 1999년 넥슨에 입사해 넥슨 공동대표를 거쳐 네오플 대표를 역임했다. 게임산업협회 시절부터 꾸준히 협회장 후보군에 이름을 올려온 인사이기도 하다.

강 신임 협회장은 지난해 3월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진행된 '규제개혁장관회의'에 참석해 셧다운제와 같은 규제 철폐를 요구하는 등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대외적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 강신철 협회장, 풀어야 할 숙제는

차기 강신철 협회장이 풀어야 할 게임산업 현안은 현재 산적해 있다.

먼저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 계획 등을 확정해야 한다. 확률형 아이템은 정무위원장 정우택 새누리 의원이 확률형 아이템의 획득 확률을 공시하도록 하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이하 게임산업진흥법 개정안)을 지난 9일 대표 발의한 이후 국내 게임산업이 풀어야할 핵심 과제로 대두된 상황이다.

여전히 불투명한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차기 개최지의 윤곽도 드러내야 한다. K-IDEA는 지난 1월부터 지스타 개최지 선정을 위한 중간 평가에 돌입했으나 아직까지 이렇다할 대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현재 지스타 평가위원회가 직전 개최지인 부산시의 적정성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셧다운제, 4대 중독법 추진 등으로 인해 실추된 한국 게임산업의 위상도 바로잡아야 한다. 정치권의 연이은 규제 추진으로 인해 한풀 꺾인 게임인들의 사기를 드높이는 것 또한 강 협회장에게 주어진 중점 과제가 될 전망이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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