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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 해외인증 지원 서비스 확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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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유출 방지·비용/시간 절감·통합적 인증 관리' 도와

[양태훈기자] 한국산업기술시험원(원장 이원복, KTL)이 중남미 주요 신흥성장국을 중심으로 수출국의 인증기관과 업무협약(MOU) 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 KTL은 아르헨티나, 멕시코, 브라질, 칠레, 에콰도르 등 5개국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앞으로 중동 걸프협력기구 7개국 통합마크인증제도인 'GCC(Gulf Cooperation Council)'를 포함한 인도네시아, 인도 인증의 국내 시험화를 위한 시험소 지정 및 업무협약 체결 등을 통해 해외인증 지원 범위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KTL은 해외인증 지원 서비스가 국내 기업들이 가진 기술 유출에 대한 부담 해소는 물론 이에 따른 비용 및 시간 단축으로 수출경쟁력 향상과 통합적인 인증관리 등의 장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중남미 현지에서 인증을 받을 경우, 통상적으로 2주 정도의 운송 시간이 소요되는 반면 KTL을 통한 국내 인증은 단 하루 만에 운반이 가능하다.

또 인증 진행 시 모든 과정을 실시간으로 현지 인증기관과 확인, 일정에 지연이 없이 인증이 완료될 수 있도록 상시 모니터링 및 업무 조율을 진행해 새로운 규제가 발생할 경우 국내 기업이 빠르게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실제로 브라질, 에콰도르 등 해외 시장에 모니터, TV, 에어컨 등을 수출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러한 KTL의 해외인증 지원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LG전자 한 관계자는 "현지 시험인증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는다면 기술자료 재전송 및 제품 재운송 등으로 인해 시간이 곱절로 소요될 수 있다"며 해외인증 서비스의 장점을 설명했다.

KTL은 현재 51개국 120개 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기업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업계에서는 수출 비중이 높은 중남미 등 신흥성장국들의 인증규제가 앞으로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측, 해외인증 서비스 범위 확대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지난 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중남미 지역 수출량은 전년동기 대비 37.6% 증가한 32억3천200만 달러(한화 3조 5천787억9천360만 원)를 기록했다. 이는 유럽 수출 규모에 필적하는 수준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예전에는 전기안전만 인증을 받았는데, 최근 에너지효율, 전자파 적합성(EMC), 유무선 통신 등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인증을 받아야 하는 제품군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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