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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TV, 취미수준 벗고 효자상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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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판매량 3천500만대 전망…온라인TV 서비스 시작시 판매량↑

[안희권기자] 애플이 취미 수준에서 공급해왔던 애플TV가 매출의 한축을 담당할 효자 상품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1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애플TV는 지난해 2천500만대 이상 팔리며 애플의 매출 성장에 기여했고 3년후 2018년에 3천50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측됐다.

애플이 올 가을 온라인 TV 서비스를 시작할 경우 애플TV의 쓰임새 증가로 판매량이 더욱 늘어나 인기 제품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9월 온라인 TV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애플은 ABC, CBS, 폭스 등의 주요 미디어 그룹과 제휴를 맺고 25개 채널로 이루어진 온라인 TV 서비스를 월 30~40달러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애플TV를 포함해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시청할 수 있지만 TV로 이를 볼 경우 셋톱박스형 기기인 애플TV를 갖춰야 한다. 소비자는 비싼 유료 케이블방송보다 저렴하고 모바일 기기로 방송을 시청할 수 있어 애플의 온라인 TV 서비스에 가입할 가능성이 높다. 온라인 TV 서비스 가입자가 늘면 늘수록 애플TV의 판매도 증가한다.

또한 애플이 온라인 TV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경우 시장에서 넷플릭스와 아마존을 제치고 선두 사업자로 성장할 수 있다. 업계는 애플이 NBC유니버셜을 제외한 거의 모든 방송 콘텐츠 제공 업체와 협력관계를 체결해 방송 콘텐츠의 공급량이나 질적 수준에서 경쟁사를 앞설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기기 사용자는 애플의 생태계에서 온라인 TV 서비스를 더욱 편하게 보고 이를 공유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애플기기 사용자 가운데 애플TV를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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