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정부가 문화콘텐츠 분야 문화기술 연구개발에 총 557억 원을 투입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콘텐츠 분야에 455억 원, 저작권 분야에 70억 원, 연구개발 인재양성에 32억 원을 각각 투입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월 박근혜 대통령이 문화융성을 위한 콘텐츠 산업 관계자와의 오찬 자리에서 "문화 콘텐츠 산업에 우리의 강점인 디지털 파워를 결합해 신디지털 문화산업을 일으키겠다"는 구상을 밝힌 뒤 추진된 것이다. 특히 이 사업은 현장 중심으로 연구·개발한 기술의 사업화 연계 및 문화상품의 고부가가치에 초점을 두고 진행된다.
문체부는 문화기술전문 공공기관인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저작권위원회를 통해 총 20개의 신규 과제를 선정하고 과제 특성에 따라 2~5년에 걸쳐 연구 개발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문체부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등 동계스포츠에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적용 연구개발(R&D) 과제 및 부처 내외 공동기획을 통한 융합형 연구개발(R&D)도 이번 과제를 통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동계스포츠에 활용할 수 있는 '동계스포츠 공연 연출을 위한 빙상 경기장 빙판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불꽃축제 폭발연소 시뮬레이션 기술개발', 부내 융합 분야 '유에이치디(UHD) 방송콘텐츠 저작권 보호 기술개발', 부처 공동(미래부 협업) '실감미디어를 위한 개방형 조립식 콘텐츠 저작플랫폼 기술개발' 등에도 지원비가 할당된다.
이밖에 문체부에서 최초로 문화창작 융합디자인 분야의 '소형 변형 디스플레이를 위한 콘텐츠 저작도구 개발', '군중 참여형 공간디자인 기술개발', 게임 분야 '실세계 연계 실감형 이-레저(e-leisure) 콘텐츠 서비스 기술개발' 등 콘텐츠 장르별 다양한 기술개발이 추진된다.
문체부 윤태용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은 "디지털파워를 기반으로 한 문화기술은 창조경제시대의 문화융성을 이끌어갈 견인차"라며 "신디지털 문화산업 부흥을 위해 지속적인 문화기술 투자 및 성과확산 체계 확립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콘텐츠 분야 공모과제에 대한 업계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오는 25일 오후 2시 대학로 콘텐츠코리아 랩에서 열리는 서울 설명회를 시작으로 '찾아가는 전국 순회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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