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 삼성 "세상에 없던 오디오 제품 4월 출시"

[양태훈기자]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사장)이 무지향성 오디오 제품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은 11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 사옥에서 기자와 만나 "(사운드바와 달리) 무지향성 오디오는 어느 제품에나 매칭 할 수 있는 '세상에 없던 제품'"이라며 "최근 간소화되고 있는 홈시어터 시장에서 무지향성 오디오에 대해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무지향성 오디오는 앞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5'에서 삼성전자가 선보인 프리미엄 오디오 제품. 오디오에서 재생되는 소리를 360도 어느 방향이든 감상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이 제품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삼성전자 '오디오 랩' 시설에서 오디오 분야 전문가들에 의해 개발·제작된 제품으로, 음향 렌즈의 최적 설계로 수평·수직 전 방향으로 퍼지게 하는 '링 라디에이터'라는 특허 기술이 적용됐다.

김현석 사장은 "무지향성 오디오는 4월 미국 시장에 먼저 출시한 뒤, 국내 시장에 나오게 될 것"이라며 "단 한 대의 제품만으로 무지향 오디오 구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사장은 지난 6일 미국의 LED 패널 및 디스플레이 제조업체 '예스코' 인수한 것에 대해서는 "삼성전자가 대형 옥외 디스플레이를 설치하는데 필요한 설치역량이 부족해 인수한 것"이라며 "다른 M&A에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밝힐 수 있는 없다"고 전했다.

더불어 LG전자가 올레드 TV 판매량 증진을 위해 OLED 얼라이언스 구축을 준비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얼라이언스란 대형 메이저 기업들이 참여를 해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