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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2월 22만1천669대 판매… 전년比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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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따른 조업일수 감소 영향, 신차효과는 지속

[안광석기자] 기아자동차(대표 이형근)의 지난 2월 실적이 설 연휴에 따른 근무일수 감소로 내수 및 수출 모두 부진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국내 3만5천405대, 해외 18만6천264대 등 총 22만1천669대(ckd 제외)를 판매했다고 2일 발표했다.

기아차 지난달 판매는 설 연휴가 1월에 있던 지난 2014년 대비 근무일수 감소 영향으로 국내공장 생산물량이 감소하며 전체적으로 전년 동월 대비 8.7% 줄었다.

내수는 3만5천405대를 기록했다.

내수는 신형 카니발 및 쏘렌토, 모닝 등 주력 차종들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월 대비 1.2% 늘었으나 상대적으로 근무 일수가 더 많았던 전월 대비로는 3.8% 줄었다.

차종별로는 모닝이 7천127대 팔리며 기아차 판매 차종 중 월간 최다 판매 모델에 등극했다. 뉴 쏘렌토 및 뉴 카니발, 봉고트럭, K3는 각각 5천728대, 4천600대, 4천96대, 3천66대 팔리며 실적을 견인했다.

뉴 쏘렌토와 뉴 카니발은 지난 한 달간 계약대수 각각 6천200여대, 5천여대를 기록했다.

기아차의 지난달 수출은 국내공장생산분 8만2천650대, 해외공장생산분 10만3천614대 등 총 18만6천264대로 전년 동월 대비 10.4% 줄었다.

해외판매 국내공장생산분은 국내판매 물량 증가와 근무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인해 21.4% 줄었다. 해외공장생산분은 전략 차종들의 해외판매 호조로 1.0% 늘었다.

해외에서도 스포티지R 을 비롯한 K3(포르테 포함), 프라이드, K5 등 주력 차종들이 실적을 견인했다.

스포티지R은 2만9천398대, K3는 2만8천742대 판매됐다. 프라이드는 2만6천705대, K5는 각각 1만8천499대 판매되며 그 뒤를 이었다.

기아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 업체들의 공세가 심화되고 일본 엔저 공습, 신흥국 경기 불안으로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아차 관계자는 "해외 시장에서 '제값 받기'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등 내실경영을 통한 질적 성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노후된 모델들의 상품성을 개선하고 연내에 신차를 투입하는 등 선도적인 시장 공략을 펼쳐 기업 체질 개선 및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안광석기자 hov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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