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SK텔레콤이 사물인터넷(IoT) 기반 '라이프웨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라이프웨어는 일상생활을 뜻하는 '라이프'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웨어'를 합친 신조어로 삶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스마트 디바이스를 지칭한다.
SK텔레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서 건강과 안전,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 '라이프웨어'를 선보였다.
SK텔레콤 관계자는 2일 "IoT는 산업 전반 뿐만 아니라 소비자 개개인의 일상 생활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라이프웨어를 통해 소비자 중심의 IoT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팔찌' '보청기능' 등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
젊고 세련된 감성의 고객을 타깃으로 하는 '스마트 밴드'는 팔찌·손목시계와 같은 패션 악세서리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심플하고 슬림하게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 밴드를 통해 이용자는 전화, 문자, 이메일, SNS 등의 수신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의 컨디션에 맞게 운동 목표를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라이프케어 기능과 운세, 셀카 리모콘, 기념일 관리 등 엔터테인먼트적인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스마트 히어링 에이드'는 CD 음질수준의 음악 재생, 핸즈프리 음성 통화 등 블루투스 헤드셋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전문적인 난청 보조 기능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전세계적으로 소음 공해가 심해지고 노년층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난청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다며 '스마트 히어링 에이드'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난청인들에게 '듣는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 선명하게… '스마트빔 HD'
'스마트빔HD'는 레이저 광원을 적용, 기존 제품보다 3배 개선된 해상도를 통해 HD급의 화질과 실제와 가까운 색 재현력을 자랑하는 초소형 빔 프로젝터다.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스마트기기와 연결해 최대 100인치까지 영사가 가능하다.
지난 2013년 2월 첫 모델 출시 이후 현재까지 전세계 13개국에서 총 15만대 이상이 판매된 SK텔레콤의 대표 라이프웨어 제품이다.
이 외에도 SK텔레콤은 고음질 음원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편하게 들을 수 있도록 개발된 휴대용 와이파이 스피커 '링키지'와 빛만 있으면 어디서든 스마트폰 충전이 가능한 '솔라스킨', 손목시계 혹은 목걸리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로 부모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녀의 안전을 관리할 수도 있는 종합 키즈 안전 솔루션 'T키즈폰 준' 등을 출품했다.
SK텔레콤 박철순 컨버전스사업본부장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단순 기능을 제공하는 앱세서리에서 한단계 진화해 고객 생활에 가치를 더하는 라이프웨어를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출시 할 것"이라며 "MWC참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라이프웨어를 기반으로 소비자 중심 IoT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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