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엔씨소프트가 자사주 처분을 통해 넷마블게임즈 지분을 인수하기로 한 가운데, 엔씨소프트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넷마블 주요 주주인 CJ E&M은 상승세다.
17일 오전 9시28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전날보다 1.29%(2천500원) 떨어진 19만1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CJ E&M은 2.55%(1천150원) 상승한 4만6천200원을 기록중이다.
엔씨소프트는 전날 넷마블게임즈 지분 9.8%를 3천802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으며, 17일 개장전에는 보통주식 195만 주를 3천911억 1천735만원(주당 처분가격 20만573원)에 넷마블게임즈에 장외처분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사업 제휴 및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두 회사 간 주식 스왑을 한 셈이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넥슨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엔씨소프트가 경영권 방어를 위해 넷마블 주식을 비싸게 샀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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