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소비자단체, 홈플러스 불매운동 전개

[장유미기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10개 소비자단체가 홈플러스 불매운동을 전국적으로 전개한다.

9일 10개 소비자단체들은 이날 오후 2시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홈플러스 규탄 불매운동 선포식을 갖고, 오는 17일까지 전국 지점에서 지속적으로 불매운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또 10개 소비자단체는 홈플러스 불매운동과 함께 정부의 무사 안일한 대응 태도을 규탄하고, 정부 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엄중한 처벌도 촉구할 방침이다.

소비자단체 관계자는 "이용 고객을 기만하고 고객의 개인정보를 불법 매매한 홈플러스의 비도덕적 행위에 대해 대국민 사과는 물론 조속한 피해배상을 요구한다"며 "이번 불매운동은 소비자 스스로가 개인정보에 대한 소비자 권리를 지키기 위한 것으로 더 이상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재발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