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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6천개 돌파…정부, 판로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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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활성화로 신규일자리 3.6만개 생겨

[이혜경기자] 정부가 적극 양성하고 있는 협동조합이 작년에 6천개를 넘어섰다. 정부는 올해 판로 지원 강화 등을 통해 협동조합의 내실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2월 협동조합기본법 시행 후 2014년말까지 총 6천251곳의 협동조합이 설립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협동조합이 5천985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사회적협동조합이 233곳, 협동조합연합회가 33곳이었다.

협동조합 분야도 다양했다. 도·소매 분야가 734개(24.8%), 교육이 371개(12.5%), 농림어업이 361개(12.2%), 예술·여가 분야가 236곳(8.0%), 제조 분야가 210곳(7.1%) 등이었다.

협동조합 활성화를 통해 만들어진 신규 일자리만 약 3만6천개로 파악됐다. 취약계층 고용·육아·돌봄 등 공익사업을 수행하는 사회적협동조합을 통해 정부 중심의 사회서비스가 보완됐고, 중소상공인·비정규직의 불공정거래 관행 개선, 다가구주택의 공동임차 등 조합원 공동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바탕이 됐다는 평가다.

정부는 그동안 협동조합의 설립 편의성을 높이고, 사회적 협동조합의 미소금융 지원대상 포함, 공공기관 우선구매, 일반협동조합을 중소기업에 포함해 재정지원 기회 제공 등을 통해 협동조합의 자립 기반을 확충하는 정책을 편 바 있다.

◆정부, 올해 협동조합 내실화 강화에 초점

정부는 올해 협동조합 실태조사를 통해 현장 애로요인을 점검하고, 세무·노무·법무 등 전문분야 경영 컨설팅 강화, 공공기관 우선구매 제도 내실화, 온라인 상품몰 운영 활성화 등 판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자금 이용 확대, 공공기관·기업의 사회공헌기금과 연계한 자금 지원 확대 등도 추진하고, 사회서비스 제공사업, 지역활성화 사업 등 주요 재정사업에 협동조합의 참여를 늘릴 계획이다.

이밖에도 공동보육·돌봄 등 협동조합 모델 적용을 통해 일자리-복지의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분야를 적극 발굴해 집중 육성하고, 공익사업을 수행하는 사회적협동조합을 키워 기존 복지사업 수행기관과의 경쟁을 통한 전달체계 효율성을 제고하겠다는 구상이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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