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지난 2014년중 해외투자펀드의 주식거래는 주로 홍콩과 미국시장에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예탁결제원의 '외화증권 매매확인 및 운용지시 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내 12개 주요 자산운용사가 운용 중인 해외투자펀드의 해외주식 거래(매매확인기준)는 총 7만 9천687건으로 전년 대비 약 63.9% 증가했다.
이는 2013년 하반기 이후 신규운용사의 업무 참가 및 국내시장의 박스권 장세 지속과 해외증권시장의 상승세에 따른 해외투자펀드로의 자금유입 증가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12개 운용사의 해외투자펀드 주식거래는 전 세계 46개국 시장에서 이뤄졌는데, 이 중 홍콩과 미국 시장의 거래 비중이 전년 대비 3.3%p 증가한 53.6%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두 지역에 대한 투자 편중이 여전히 강하게 나타났다.
홍콩시장의 전체시장 대비 투자비중은 전년 대비 0.1%p 감소한 29.7%였고, 미국시장은 3.4%p 증가한 23.9%로 미국시장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였다.
한편, 해외투자펀드의 투자방식은 국내 운용사가 직접 주문을 내는 '직접운용'과 해외 현지 운용사에 주문을 위탁하는 '위탁운용'으로 구분되는데, 직접운용을 통한 주식거래 규모가 전년 대비 122.7% 증가해 위탁운용(24.8% 증가)에 비해 크게 확대됐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