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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표준근로계약 국제시장 잘돼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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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인 안정된 환경 만들어야, 표준근로계약 확산되길"

[채송무기자] 올해 첫 천만관객을 기록한 영화 '국제시장'을 관람한 박근혜 대통령이 문화산업 종사자들에게 안정된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28일 '국제시장'을 연출한 윤제균 감독과 배우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씨, 영화 스태프 등과의 간담회에서 "국제시장을 만들 때 표준근로계약을 적용했다고 한다"며 "4대 보험도 적용하고 촬영시간도 준수한 영화가 좋은 결과까지 얻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치하했다.

박 대통령은 "표준근로계약이 2013년보다는 월등히 늘었지만 작년에 한 23% 밖에 안됐다고 한다"며 "이것이 모든 영화 제작에 확산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좋은 작품을 만들려면 안정된 환경이 돼야 최대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문화산업도 창작 인재를 안심하고 보람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계속 성장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과도 대화를 나눴다. 배우 황정민 씨는 "1천200만이라는 숫자가 쉽게 이뤄지는 숫자가 아닌데다 또 하나는 젊은 친구들이 역사의 사실을 모름에도 불구하고 같이 울고 웃고 하는 관계를 통해 너무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우 김윤진 씨는 "국제시장 현장은 미국 드라마 현장보다 더 따뜻하고 더 쉬웠다"며 "미국 촬영장은 배우 뿐 아니라 스태프도 12시간 촬영하고 12시간 휴식을 줘야 하는데 국제시장도 그 제도를 그대로 해서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가 문화발전을 이룬다고 하지만 현장인들이 일을 더 잘 할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문화 산업 발전의 첩경"이라며 "국제시장이 이런 제도들이 확산되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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