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하기자] 케이블TV CJ헬로비전의 가입자 이름과 전화번호 23만3천여건이 외부 유통점 직원에 의해 유출됐다.
CJ헬로비전은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양천·은평·부천·북인천·나라·충남·영동방송 등 일부 지역의 고객 개인정보가 외부 유통점에서 유출됐다"고 고지했다.
CJ헬로비전은 지난해 12월21일 개인정보 유출시도 정황을 확인하고 12월22일에 방송통신위원회와 경찰에 신고 및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지난 20일 외부 유통점 직원에 의해 총 23만3천788건의 고객정보가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 유출 항목은 고객이름과 전화번호이며 주민번호와 계좌번호 등 다른 정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출된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포되거나 거래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번 사고는 외부 유통점 직원의 불법 무단 유출에 의한 것으로 시스템 해킹 등 외부 침입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경찰 수사가 종료되면 보다 정확한 사항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개인정보가 가장 중요한 자산이며, 고객의 신뢰가 사업을 발전시키는 초석이라 믿고 있는 만큼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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