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전자, '512GB' SD카드 개발 성공

[양태훈기자] 바른전자(대표 김태섭, 임세종)는 512기가바이트(GB)급 SD카드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는 4K 초고화질(UHD) 해상도(3천840x2천160)의 동영상을 최대 14시간, 풀HD급 해상도(1천920x1천80) 동영상을 최대 48시간 녹화할 수 있는 용량이다.

최대 쓰기 속도는 초당 66메가바이트(MB), 최대 읽기 속도는 초당 97MB를 제공하며, SD협회의 4K UHD 녹화 가능 규격인 'U3(UHS Speed Class 3)' 권장 최저 성능의 2배 이상을 지원한다.

특히 512GB SD카드 개발을 위해 32층으로 메모리를 쌓는 적층기술을 적용, 이에 따라 가격은 낮추면서 내구성은 더욱 높아졌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바른전자 커뮤니케이션팀 설명환 팀장은 "4K TV나 모니터가 일반 가정에 보급되면서 디스플레이에 걸맞은 용량의 메모리카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SD카드가 4K UHD 동영상을 끊김 없이 녹화하는 등 디지털 촬영 기기에서 최고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