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하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가 22일부터 한 달간 여론조사 결과 보도를 중점 심의한다.
이는 여론조사 결과 보도와 관련해 개정된 규정 준수 여부를 살피기 위한 것으로 중점 심의 대상 사업자는 보도프로그램을 편성·방송하는 지상파, 종합편성PP, 보도전문PP를 비롯, 여론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여론조사 결과 방송사 모두다.
중점심의 내용은 여론조사 결과 방송 시 반드시 밝혀야 하는 의뢰기관, 조사기관, 조사방법, 조사기간, 오차한계다. 지난해 말 추가된 응답률, 질문내용, 전체 질문지를 확인할 수 있는 홈페이지 등의 고지 여부도 감독한다.
방통심의위는 국민의 알권리 충족과 여론조사의 객관성·신뢰성에 대한 검증기회 확대를 위해 지난해 12월 여론조사 결과 방송 시 반드시 고지해야 하는 사항을 보다 강화하는 내용으로 방송심의규정을 개정한 바 있다.
방통심의위는 "응답률과 질문내용은 여론조사 결과 관련 핵심적 공표요건의 하나"라며 "이를 누락할 경우 시청자의 올바른 판단을 저해하므로 개정된 심의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방송사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제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방통심의위는 "전체 질문지는 여론조사 설계의 왜곡·편향 여부를 검증할 수 있는 기초자료"라며 "구체적인 질문내용과 질문순서 등이 담긴 전체 질문지를 확인할 수 있는 홈페이지 등을 명확히 고지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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