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페이스북이 일부 그룹을 대상으로 '물건팔기' 기능을 시험 중이라고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그룹 내 멤버들은 이 기능을 이용해 상품을 거래할 수 있다.
페이스북이 준비중인 사용자간 결제서비스와 이 기능을 결합하면 서비스 이용자는 플랫폼 상에서 물건 판매와 구매, 결제까지 한번에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넥스트웹, 인터내셔널비즈니스타임스 등 주요 외신들은 페이스북이 같은 그룹 멤버들끼리 물건을 사고 팔 수 있는 '물건 팔기' 기능을 시험 중이라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시험 중인 '물건 팔기' 기능은 일부 사용자만 이용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활동적인 판매 커뮤니티를 갖고 있는 그룹들을 선별해 제한적으로 이 기능을 시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건 팔기' 기능은 '포스트 쓰기' 옆에 위치하며 사용자에게 판매상품, 가격, 상품설명과 사진을 입력하고 직거래나 배송방법을 선택하도록 한다. 양식에 따라 포스트를 올리면 다른 사용자들은 일반 포스트와 같이 의견을 남길 수 있다.
이미 많은 페이스북 그룹들이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광고를 하고 있다. 기존 상품 판매 목적의 포스트는 일반적인 포스트나 이미지로 형성됐지만 '물건 팔기' 기능은 이러한 포스트를 통일하고 동일한 구조를 형성하게 한다.
일단 포스팅이 되면 페이스북은 거래에 일절 관여하지 않는다. 판매자와 구매자들이 스스로 가격을 협상하고 배송방법을 정하면 된다.
지난 10월 유출된 페이스북의 iOS 메신저 앱 스크린샷에는 사용자간 결제서비스와 페이스북 프로필에 신용카드를 연결하는 방법이 담겨 있었다. 이것과 '물건 팔기' 기능을 결합하면 사용자들이 판매 목적의 포스팅을 올리면 메신저 앱을 통해 결제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즉, 페이스북이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해 주는 것에서 한발 나아가 결제서비스까지 지원하며 온라인 직거래 장터의 기능을 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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