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삼성이 5일 오후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시상식을 갖는다.
이날 시상은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이 맡아 북미총괄 데이브 다스 상무 등 총 15명을 대상으로 시상을 진행할 계획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자랑스러운 삼성인상은 공적상, 기술상, 디자인상, 특별상 등 4개 부문으로 구성, 삼성은 한해 담당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달성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1직급 특별승격과 1억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공적상은 경영성과 확대에 크게 기여한 임직원에게 수여되는 시상으로, 북미총괄 데이브 다스 상무와 구주총괄 에드윈 알테나 상무 등 총 8명이 수상자에 올랐다.
특히, 데이브 다스 상무는 미국 TV 시장 매출성장 및 역대 최고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공로를, 에드윈 알테나 상무는 구주 물류조직 통합을 통해 물류비용 절감을 이끌어낸 공로로 이번 정기 임원 인사에서 본사 상무로 승진하기도 했다.
기술상은 세계적인 핵심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 기술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수여되는 시상으로,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남석우 전무와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광연 상무 등 2명이 수상했다.
남석우 전무는 세계 최초로 20나노(nm) D램 개발을 이뤄낸 공로를, 김광연 상무는 초고화질(UHD) 커브드(곡면) TV 기술을 선도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창의적인 제안을 통해 디자인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린 임직원에게 수여되는 디자인상 시상에는 UHD 커브드 TV를 디자인한 삼성전자 손채주 수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특별상은 삼성 안팎에서 삼성의 명예와 경영발전에 특별히 공헌한 공로로 주어지는 시상으로, 삼성전자 협력사인 범진아이엔디 박정길 대표, 에어프로덕츠 코리아 이수연 회장 등 총 4명이 수상했다.
박정길 대표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겸비한 상생협력 대표기업으로, 이수연 회장은 중국 반도체 생산법인의 조기 안정화를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자랑스런 삼성인상은 지난 1994년에 제정, 올해로 21회를 맞이하며 재직 중 2회 이상 받을 경우 '삼성 명예의 전당'에 추대될 수 있는 후보자격도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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