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내년 공공부문 소프트웨어(SW) 및 정보통신기술(ICT) 장비 사업규모가 올해보다 4.0% 증가한 3조6천910억원으로 예측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행정자치부는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5년 공공부문 SW·ICT 장비 수요예보(예정)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수요예보를 발표했다.
SW산업진흥법 제19조 등에 따라 정부는 공공부문의 SW 및 ICT장비 구매수요와 사업 추진계획을 매년 2회(11월: 차년도 예정치, 3월: 당해년 확정치)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공공부문 2천177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해 2천144개 기관(98.5%)이 응답했다.
조사결과 부문별로 보면 내년 상용 소프트웨어(SW) 구매는 약 2천332억원으로 올해보다 6.5% 감소하고 하드웨어(HW) 역시 6천519억원으로 10.7%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SW 구축예산은 2조8천59억원으로 9.1%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SW 구축사업은 운영 및 유지보수사업이 1조5천255억원으로 54.4%, SW개발사업이 9천557억원으로 34.1%를 차지했다. 일부 대형시스템 유지운영 및 올해 상반기 공표된 상용SW 유지관리요율 상향 등으로 인해 운영 및 유지보수사업이 큰 폭(3천764억원)으로 증가했다. 상용SW 구매사업의 경우 사무용과 보안분야가 1천115억원으로 47.8%에 점유했다.
HW(ICT 장비)구매 예산은 총 6천519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컴퓨팅장비 4천616억원(70.8%), 네트워크장비 1천708억원(26.2%), 방송장비 195억원(3.0%)이 책정됐다.
SW 구축사업의 규모별로는 중소기업 사업영역인 40억원 미만 사업은 올해 6천486건 1조 3천529억원(52.6%)에서 내년 6천166건 1조 2,654억원(45.1%)으로 전년대비 6.5%(875억원) 감소했다. 80억원 이상 사업은 같은 기간 35건에서 42건으로, 9천320억원(36.2%)에서 1조2천417억원(44.3%)으로 전년대비 33.2%(3,097억원) 늘었다.
발주 기관별로는 국가기관이 1조6천635억원(45.1%), 공공기관이 1조2천317억원(33.4%)을 집행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는 참고용으로 예산 확정 후 변동될 수 있으며 내년 3월 발표 예정인 2015년 확정 수요예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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